속초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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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가볼만한곳

바다와 산이 동시에 인사를 건네는 도시입니다. 파도 소리에 마음을 맡기고, 설악의 품에 안기면 어느새 여행이 아니라 쉼이 될 수 있는 속초 가볼만한곳 여행후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속초 가볼만한곳

1. 영금정

영금정에 도착하자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가 먼저 귓가를 두드렸습니다. 붉은 누각이 바다 위에 우뚝 서 있는 모습은 마치 동해의 수호신처럼 느껴졌습니다.

 

나무 계단을 따라 오르니 시원한 바닷바람이 얼굴을 감싸며 금세 피로를 씻어주었습니다. 누각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갈매기 울음소리와 함께 바위틈에 부서지는 파도는 오래 바라볼수록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듯했습니다. 어부들이 오가는 배의 모습도 이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습니다.

 

 

맑은 날이면 수면에 비친 하늘이 더욱 또렷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이른 아침의 고요함과 해 질 무렵의 붉은 빛이 모두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발아래로 부서지는 물결을 보며 괜히 감성이 차오르기도 했습니다.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품고 있는 정자, 그곳에서 한참을 멈춰 서 있었습니다.

 

2. 대포항

대포항에 도착하자 갓 잡은 생선들이 가득한 좌판과 상인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골목마다 퍼져 있었습니다. 회를 뜨는 칼질 소리와 바닷바람이 뒤섞여 항구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가게 앞 수족관에서는 싱싱한 광어와 우럭이 느릿하게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회를 포장해 바닷가 벤치에 앉아 먹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 풍경이 참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항구 끝쪽으로 걸어가면 파도와 하늘이 맞닿는 곳까지 시야가 탁 트입니다. 갈매기 한두 마리가 어슬렁거리며 사람들 곁을 맴도는 모습도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중간중간 튀김이나 어묵 같은 간식거리를 파는 가게도 있어 소소한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배들이 오가는 모습과 해산물 냄새가 어우러져 여행지 특유의 생동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한바퀴 돌고 나면 손에는 먹거리, 마음에는 소소한 행복이 남았습니다. 바다 냄새와 사람 사는 온기가 함께한 항구에서 오래 머물고 싶어졌습니다.

 

3. 영랑호

영랑호에 도착하자 고요하게 잔잔한 호수 위로 설악산 자락이 부드럽게 비쳐 보였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물가에 내려앉은 오리들과 나무 그늘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줍니다.

 

호수 주변을 자전거로 도는 사람들도 많았고, 아이들은 작은 나무다리 위에서 물수제비를 던지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잔잔하게 불어오면 물결이 살짝 일렁이며 하늘빛을 따라 흔들렸습니다.

 

 

나무 벤치에 앉아 있으면 눈앞 풍경이 천천히 흘러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걷는 동안 햇살이 숲 사이로 들어오며 따뜻한 그림자를 만들어주었습니다. 한쪽에는 꽃이 피어 있는 작은 정원도 있어 사진 찍는 사람들의 웃음이 들렸습니다.

 

 

호숫가를 천천히 돌고 나면, 마음속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남았습니다. 

 

 

조용하지만 생기가 느껴지는 공간이었고, 쉬어가기에도 산책하기에도 딱 좋았습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충분히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4. 등대전망대

등대전망대에 오르자 동해가 한눈에 펼쳐지며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계단을 따라 천천히 올라갈수록 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머릿속까지 시원해졌습니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속초 앞바다와 항구, 설악산 능선까지 시야에 담겼습니다.

 

하얀 등대는 생각보다 크고 단단했으며, 푸른 하늘과 잘 어울렸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파도가 부서지며 바위를 감싸고, 그 소리가 멀리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전망대 주변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는 이들이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걷기에도 좋아 발걸음을 멈추기 어려웠습니다. 바다 위에 비친 햇살이 반짝이는 모습을 오래 바라보게 됩니다.

 

 

고요한 풍경이지만 그 안에 다 담지 못할 벅참이 느껴졌습니다. 동해를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작지만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5. 외옹치 바다향기로

외옹치 바다향기로에 들어서자 바다 바로 위를 걷는 기분이 들 만큼 데크길이 아찔하게 펼쳐졌습니다. 오른쪽으로는 끝없이 이어지는 푸른 동해, 왼쪽으로는 울창한 숲이 어깨를 감싸듯 이어졌습니다.

 

걷는 내내 파도 소리가 배경 음악처럼 들려와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철썩이는 물결 위로 햇살이 반짝일 때마다 눈앞 풍경이 바뀌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전망 공간에선 수평선과 맞닿은 하늘을 한참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갈매기 울음과 짠 바다내음이 어우러져 오감이 자연에 집중됐습니다. 바닷가 바위에 부서지는 하얀 포말을 보는 것만으로도 묘한 위로가 느껴졌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 조용히 걷는 연인, 혼자 걷는 이들까지 모두가 각자의 속도로 즐기고 있었습니다. 길 끝에 다다를수록 바람은 더 세졌고, 그 바람마저 마음을 정리해주는 듯했습니다.

 

 걸음마다 파도가 말을 걸어오는 듯한, 그런 특별한 산책길이었습니다.

 

6. 아바이마을

아바이마을에 도착하자 좁은 골목 사이로 퍼지는 명태냄새와 구수한 순대 향이 먼저 반겨주었습니다. 바다와 인접한 마을답게 시간도 물결처럼 느리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손수건을 두른 아주머니들이 가게 앞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정겹게 다가왔습니다.

 

작은 식당마다 오래된 간판이 걸려 있었고, 가게 안에는 옛 사진들이 빼곡히 붙어 있었습니다. 골목을 걷다 보면 북한 사투리가 섞인 말소리도 들리고, 담벼락엔 실향민의 이야기가 그림처럼 남아 있었습니다.

 

 

마을 한쪽에선 갯배가 오가고 있었고, 그 짧은 이동조차도 소중한 체험처럼 느껴졌습니다. 

 

 

바닷바람에 나부끼는 빨래 줄과 녹슨 자전거까지도 풍경의 일부였습니다. 마을 끝자락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니,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음식 한 입, 사람 한 마디마다 이야기가 배어 있어 마음이 오래 머물렀습니다. 작지만 깊고, 단순하지만 진한 시간이 흐르는 곳이었습니다.

 

7. 칠성조선소

칠성조선소에 도착하자 낡은 철골 구조물이 그대로 남아 있어 시간의 결이 느껴졌습니다. 바다를 향해 열린 조선소 문틈 사이로 고요한 파도 소리가 스며들고 있었습니다. 오래된 기계들과 도구들이 마치 멈춘 작업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듯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철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조선소 내부의 흔적들이 생생하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곳곳에 놓인 조형물과 기록 사진들은 이곳에서 흘러간 삶의 무게를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바다와 조선소, 그리고 쇠의 질감이 묘하게 어우러져 독특한 감성을 만들어냈습니다. 작은 전시 공간에서는 속초 어촌의 역사와 작업자의 흔적을 더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소금빵이 참 맛있었습니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도 현장의 숨결은 여전히 살아 있는 듯 느껴졌습니다. 전망대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쇳소리 대신 잔잔한 파도 소리가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오래된 공간이 주는 감동은 단순한 전시 이상으로 마음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8. 속초 관광수산시장 오징어순대, 닭강정

속초 관광수산시장에 들어서자 기름 냄새와 바삭한 튀김 소리가 먼저 귀와 코를 자극했습니다.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니 오징어순대를 썰고 있는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오징어 안에 채소와 당면이 꽉 들어차 있었고, 한 입 베어무는 순간 바다 향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그 옆 닭강정집에서는 소스에 윤기 자르르 흐르는 닭이 쉴 새 없이 튀겨지고 있었습니다.

 

 

시장 안을 천천히 돌다 보면 다양한 해산물과 간식거리가 이어져 눈도 입도 즐거웠습니다.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양념이 옷처럼 입혀진 닭강정을 먹자마자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바삭한 식감 뒤에 부드러운 속살이 이어져 젓가락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 손마다 봉지가 하나씩 들려 있었고, 그만큼 만족감이 느껴졌습니다. 상인들의 활기찬 목소리와 사람들의 웃음이 시장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었습니다. 맛있는 냄새 따라 걷다 보니 금세 시장 끝까지 다녀온 듯한, 배부른 시간이었습니다.

 

9. 속초 해수욕장

속초 해수욕장에 도착하자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파도는 부드럽게 밀려와 발끝을 간질였고, 바닷바람은 생각보다 더 시원하게 불어왔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펴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물에 들어간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파도소리가 자연스럽게 섞여 해변을 가득 채웠습니다. 발 아래 모래는 햇볕에 따뜻하게 데워져 있고, 맨발로 걷기에 딱 좋았습니다. 바다 가까이 걷다 보면 갈매기가 물 위를 스치며 날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해수욕장 끝자락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는 이들이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그늘막 아래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휴식이 되었습니다. 

 

 

해 질 무렵 바닷가에 앉아 붉게 물드는 하늘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바다는 늘 그 자리에 있었지만, 이 날의 바다는 유독 따뜻하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10. 청초호

청초호에 도착하자 잔잔한 수면 위로 설악산 능선이 은은하게 비쳐 보였습니다. 호숫가 산책길은 잘 정돈되어 있어 걷는 내내 발걸음이 편안했습니다. 물가 가까이에는 오리 떼가 느긋하게 떠다니며 여유로운 풍경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강바람은 시원했고,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있으니 시간도 함께 쉬어가는 듯했습니다. 중간중간 벤치와 전망 데크가 있어 어디에 머물러도 풍경이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자전거를 타거나 돗자리를 펴고 여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청초호 유원지의 하얀 조형물이 호수와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구름이 잔잔하게 흐르는 수면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그 위로 햇살이 번져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졌습니다.

 

 

한 바퀴 천천히 돌고 나면 마음도 한결 정돈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도시 안에 있지만, 자연이 먼저 말을 거는 그런 고요한 호숫가였습니다.

 

부안 가볼만한곳 베스트10 후기

부안 가볼만한곳 베스트10바다와 들판 사이, 고요한 풍경이 마음을 어루만지는 곳, 부안은 여행이 아니라 쉼이라는 사실을 몸소 느끼게 해주는 선물 같은 여행지입니다. 1. 변산 해수욕장변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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