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침묵9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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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사람의 몸속에서 가장 묵묵히, 그리고 가장 바쁘게 일하는 장기가 있다면 아마도 간이 아닐까요? 간은 몸속의 ‘화학공장’이자 ‘해독공장’이라 불리며, 하루 24시간 쉼 없이 일을 합니다. 그런데 간은 특이하게도, 웬만큼 나빠질 때까지 증상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침묵의 장기 간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알아봅시다.

 

간이 안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간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1.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한 느낌


간 기능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피로감이 몰려옵니다. 이유 없이 몸이 나른하거나,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하루가 길게 느껴지고, 가만히 앉아 있어도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피로물질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체내에 독소가 쌓이게 되고, 이는 전신 피로로 이어지게 됩니다.

 

간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2.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변함 (황달 증상)


간 기능이 저하되면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하면서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간에서 빌리루빈을 분해하는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눈동자뿐 아니라 피부색도 노랗게 변할 수 있으며, 갈색 소변이나 창백한 변(대변)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 간질환을 강하게 의심해봐야 합니다.

 

간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3. 피부 가려움증


간이 해독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체내에 쌓인 담즙산이 혈류를 타고 온몸에 퍼지게 되며, 이로 인해 피부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일반적인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아닌데도, 특히 밤에 더 심한 가려움이 지속된다면 간 문제를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나 보습제를 써도 잘 낫지 않는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4. 입냄새 또는 쓴맛, 텁텁한 입


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구강 위생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체내에 독소가 축적되면서 입에서 텁텁한 냄새가 나거나, 입안이 늘 마르고 쓴맛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입을 벌릴 때 불쾌한 구취(입냄새)를 자주 느낀다면 간 건강을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잇몸이나 혀 상태도 평소와 다르게 건조하거나 변색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간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5. 소화불량 및 메스꺼움


간은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 기능이 나빠지면 음식물 소화 속도도 느려지게 됩니다.

 

그 결과로 복부 팽만감, 더부룩함, 트림, 잦은 방귀, 식욕 저하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음식 냄새만 맡아도 메스껍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구토 증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담즙(쓸개즙) 분비 저하와 연관이 깊습니다.

 

간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6. 멍이 잘 들고 지혈이 어려움


간은 혈액 응고 인자를 생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간 기능이 저하되면 이 응고 인자 생성이 원활하지 않아, 평소보다 멍이 쉽게 들고 지혈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가볍게 부딪혔을 뿐인데도 파랗고 진한 멍이 생기거나, 코피나 잇몸 출혈이 잦다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로 확인이 가능하니 증상이 반복되면 꼭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간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7. 복부 팽만 및 복수


심한 경우 복부에 체액이 고이는 복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복수는 간경변증(간의 섬유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배가 점점 불러오고 배꼽 주변이 단단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앉거나 누워도 배가 불편하고 팽팽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으며,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간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8. 손바닥과 얼굴에 붉은 반점 또는 실핏줄


간 질환이 진행되면 손바닥이 빨갛게 변하거나, 얼굴에 실핏줄이 도드라지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거미혈관종이라고 부르며, 호르몬 대사 이상이나 혈관 조절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뺨, 코 옆, 가슴 부근에 붉은 실핏줄이 자주 눈에 띄는 경우는 반드시 병원 진단이 필요합니다. 손바닥이 유독 붉어지는 증상인 '간성홍반'도 간 질환에서 자주 나타나는 징후입니다.

 

간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9. 집중력 저하 및 기억력 감퇴


간은 단순히 해독만 담당하는 장기가 아닙니다. 간이 처리하지 못한 독소가 혈액을 타고 뇌로 올라가게 되면, 간성 뇌병증이라는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하며, 쉽게 혼동하거나 말이 어눌해질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증상은 ‘요즘 자꾸 깜빡해요’ 정도로 시작하지만, 중증일 경우 혼수 상태에 빠질 수도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간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침묵하는 간,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간은 고통을 표현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없다고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앞서 설명드린 9가지 증상은 간 기능이 어느 정도 이상 나빠졌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일부 증상은 간염(바이러스성, 알코올성), 지방간, 간경변, 심지어 간암과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간을 위한 실천은 어렵지 않습니다. 과음은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와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정기 검진. 이것만 지켜도 간은 다시 묵묵히 일해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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